'팬 이름으로 전액 기부' 임영웅, '나문희, 김영옥' 팬심에 화답
24.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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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의 팬이라고 밝혔던 나문희, 김영옥의 팬심에 임영웅은 '팬 이름으로 기부'하며 '그 가수에 그 팬' 이라는 말을 실감케 했다. 

임영웅은 나문희와 김영옥이 출연한 영화 '소풍'에 자신의 곡 '모래 알갱이'를 OST로 사용하는 것을 허락한 데 이어 해당 음원 수익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기부금 전액은 부산 연탄은행에 임영웅의 팬덤 이름 '영웅시대'로 특별 기부됐다.

영화 '소풍' 측에 따르면, "임영웅씨가 처음부터 음원 사용료 전액을 기부하기로 약속했다."며 기부처를 고민하던 차에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가 정기적인 기부활동을 해오던 부산 연탄은행을 선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영웅이 영화 OST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 영화 '소풍'이 처음이다. 지난해 6월 발매된 '모래 알갱이'는 임영웅의 자작곡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곡에는 자신을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이들에게 '쉼'과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는 임영웅의 바람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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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 제작진들은 임영웅의 곡 '모래알갱이'를 영화 OST로 사용하기 위해 임영웅에게 손편지를 보냈었다. 임영웅과 그의 소속사는 이 손편지를 읽고 감동했으며, 영화의 취지에 공감 및 주연 배우들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곡 삽입을 허용했다고 알려져있다.

평소 임영웅의 팬이라고 밝혀왔던 김영옥, 나문희는 영화 '소풍' 기자간담회에서 임영웅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기도 했으며 그의 콘서트까지 방문했다. 김영웅은 "임영웅의 팬이지, 따로 부탁하진 않았다. 가사가 잔잔하고 좋았는데 음악감독도 이걸 하면 좋을거라 생각했다더라"고 전했다.

이어 "임영웅씨가 허락해줘서 영화하는 입장에서는 감사하고 참 고마운 일이다. 임영웅씨의 팬인데, 음악까지 깔려서 '대박'이라고 생각했다"며 웃었다. 과거에도 김영옥은 임영웅의 팬이 된 계기를 밝힌 적이 있었다.

김영옥, 우상 '임영웅' 팬심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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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오래 일하다 보니 희노애락이 없었다. 침체되어 있을 때 미스터트롯 톱6가 노래하는 걸 봤다. 그때 '임영웅' 이라는 우상이 생겼다. 너무 좋아해서 팬이라고 밝혔고, 나한테 정말 큰 즐거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방송을 통해서는 "나에게 앞으로의 삶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 라는 회의감이 들던 때에 임영웅의 섬세한 노래가 가슴을 파고들어 큰 위로를 받았다"며 임영웅에 대한 팬심을 고백했다.

나문희도 김영옥과 함께 지난 21일 임영웅의 '아임히어로' 고양 콘서트를 방문해 임영웅에게 사연을 썼다. 그녀는 당시 임영웅에게 "일산에 사는 호박고구마다. 12월 19일 남편을 떠나보내고, 임영웅의 노래를 통해 많은 위로를 받았다"는 사연을 보냈다. 

한편, 영화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지간인 두 친구가 60년만에 고향 '남해'를 여행하며 16살 당시의 추억을 다시 마주한다는 내용의 이야기다. 해당 영화에는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이 출연했으며 오는 2월 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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